빗장 풀린 이란 건설시장 진출지원 간담회 개최

정부-금융기관-업계, 삼각 협력으로 이란 진출 방안 모색

입력 : 2016-01-2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4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기업의 이란 인프라·플랜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이란 건설시장 진출지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경욱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주재로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과 건설 기업, 해외건설협회 등 해외 건설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경제 제재가 해제되며 열린 이란 시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플랜트 수주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란 정부는 사업의 수주 전제 조건으로 투자 및 금융 조달,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관계기관은 성공적인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한 관련 금융기관, 기업, 정부 간의 공동 수주전략 논의가 필요하다데 공감,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금융지원 방안이 신속하고 내실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중점 추진 사업과 진출시 애로 사항, 지원 요청 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향후 대이란 지원정책 등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국내 기업 진출 재개를 위한 건설 외교를 실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방문에서 논의된 수자원 및 신도시 분야의 전문가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구체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한승수 기자
한승수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