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바이오(026260)는 방글라데시 겟코(GETCO)그룹의 발전분야 자회사인 ‘그린파워제너레이션’과 친환경 소각로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겟코그룹과 그린파워제너레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관리 프로젝트(Waste Management Projec)t’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폐기물과 쓰레기를 원료로 스팀과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에 보타바이오의 친환경 소각로를 접목하는 것이다. 양사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합동사무소를 만들고 본격적인 현지조사와 인허가 작업에 착수하기로 협의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알리 누라니(Ali. A. Nurani) 그린파워제너레이션 회장은 “경제성과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돼 지난 10년간 일본, 독일, 미국 등의 대형회사들의 제안을 채택하지 못했다"며 “보타바이오의 초고온 소각로는 경제적이고 검증된 친환경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도입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초고온 소각로는 ‘CDS글로벌’이 100% 국산기술로 개발했으며, 대한민국 기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CJ인천공장, 천일제지 전주공장 등에서 가동 중이며, 보타바이오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