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들은 어떻게 지속가능성을 상품화 하는가?

세계시민

입력 : 2016-01-27 오후 5:49:18
현재 기업가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나아가 수익으로 전환시킨다. 이들은 불필요한 낭비를 방지하며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여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The guardian이 2015년 10월 20일 델(Dell)의 전속 기업가 엘리자베스 고어(Elizabeth Gore)씨와 함께 지속가능성과 기업가 정신에 관해 보도했다.
 
사진/바람아시아
 
나는 낭비를 싫어한다. 시간, 에너지, 자원, 또는 음식을 낭비하는 건 나를 미치게 한다. 나는 항상 이런 낭비가 수익으로 전환되는 경우에 환경과 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한다. 나는 이런 말을 한 최초의 사람이 아니며, 기업가로서 이것의 잠재력을 인정한 최초의 사람과도 거리가 멀다.
 
내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가 정신과 지속가능성을 잇는 일 중 하나는 크롭 몹스터(Crop Mobster)-식품 공급망의 공급원들(시민)이 만드는 음식 낭비를 다루기 위해 소셜 미디어와 즉각적인 알림 시스템을 사용하는 샌프란시스코만의 사회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사업의 손실을 벌충하고, 음식 낭비를 방지하고, 사회를 독특한 방법으로 연결시킨다. 크롭 몹스터는 농업 경영자부터 중소기업, 지역 경제, 굶주린 이들까지 정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40%의 음식이 버려지는 미국의 식품 낭비 문제를 다룬다. 특히 가정에서 조리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이용할 광대한 인구를 고려할 때 이는 중요한 논점이 된다.
 
환경에 관한 (부정적 영향의) 우려 없이 제품을 생산하는 또 다른 성공적인 기업은 뉴라이트 테크놀로지(Newlight Technologies)다. 이 기업은 자동차 부품과 식료품 용기, 의자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에어 카본(Air Carbon) 플라스틱을 생산했다. 에어 카본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메탄에 기초해 배출되는 탄소를 산소와 결합시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다. 이는 탄소 부정적이며 사업적으로 비용 효율이 높다.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 경제 순환을 위해 자사의 제품을 디자인한다.
 
델은 에어 카본의 환경적, 그리고 경제적 이점을 인식해 시험 프로그램 노트북의 플라스틱 포장에 이를 이용하고 있다. 에어 카본의 탄생 배경 또한 언급할 만하다. 이것의 아이디어는 당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열기를 대기 중에 붙잡아 두는 메탄가스 방출에 관한 기사를 읽던 학생, 마크 헤레마 (Mark Herrema)로부터 왔다. 그는 이런 해로운 가스들을 모아서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다. 대단하다. 나는 모든 아이디어들이 기업가들에게 이런 방식으로 떠오르길 바란다!
 
공익을 위한 기업가 정신이 실현되고 있는 전 세계의 국가들을 잊지 말자. 기업가들은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 전기, 깨끗한 물, 하부 구조, 또는 낭비를 줄이는 모든 종류의 기본적인 사회적 요구를 다룰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전자제품 회사는 에티오피아의 가난한 여인들이 연료 효율이 좋은 난로를 생산하고 이에 대한 수요가 높은 난민 캠프에 판매할 권한을 주는 여성 주도 계획을 시행한다. 난민들은 대기 오염에 덜 노출될 뿐만 아니라 화재발생률 또한 낮아진다. 난로는 여자 아이들의 작업 시간을 줄이고, 이전에는 땔감을 찾기 위해 돌아다녀야 했던 그 아이들이 성폭행당할 여지를 줄인다. 경제 순환을 진보시키는 이런 활동은 일자리 창출과 세계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우리(미국)는 경제 순환의 진보에 관한 한, 다른 국가들을 영감의 원천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세 가지 사업이 보여주듯 좋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지 못할 이유가 없다. 심지어 델과 같은 대기업도 이 모델을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폐기물-제로 포장(zero-waste packaging)’과 ‘클로즈드룹 재활용 체계(Closed Loop Recycling)’ 또는 우리가 사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사업들을 계속해서 혁신하기 위한 ‘재료’라 생각한다.
 
 
경제 순환의 영향을 확대하는 방법
 
나는 모든 기업이 후자-세상을 정말로 바꾸기 위해 기업가들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돕는 것-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재사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낭비를 줄일 수 있을까? 환경에 이로운가? 그리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나는 약간의 창조성만 있다면 분야와 상관없이 모든 사업이 크롭 몹스터나 뉴라이트 테크놀로지 같은 기업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보장한다.
 
 
또한 이런 사업들은 ‘UN 지속가능개발목표’ 8번과 12번과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8번 목표는 기업가 정신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장려하고, 12번 목표는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상품화된 지속가능성’의 사례를 보고 있다. 이는 다가오는 미래에 지속될 모두에게 이로운 흐름이다.
 
 
대일외고 오민지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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