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기획재정부가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철도공사의 성과급 지급률을 삭감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3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철도공사의 지난 2007년 경영실적 평과결과를 수정해 성과급 지급률을 낮추기로 심의·의결했다.
성과급 삭감 조치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한국석유공사의 경우 부가가치 실적치를 실제보다 낮게 산정해 목표수치를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총인건비 인상률 관리노력 지표 평가 중 특별상여금을 누락해 인건비 인상률을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의 경영실적 점수는 79,382점에서 78,758점으로 0.624점 깎여 성과급 지급률도 490.8%에서 481.3%로 9.6%포인트 삭감된다.
한국철도공사도 당초 79.632점을 획득한 것에서 76.382점으로 3.25점 낮아져 성과급 지급률은 494.6%에서 445.2%로 49.4%포인트 깎인다.
재정부는 이들 공사가 직원들에게 과다 지급한 성과급 4억여원과 317여억원을 각각 환수하고 기관경고 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