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1일 증시가 중국발 쇼크에 따른 여진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에 장초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하락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외국인이 주춤한 가운데 기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8거래일만에 매수주도세력으로 나서고 있다.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32포인트(0.40%) 내린 1585.5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전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7%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데 따른 여파로 1% 가량 하락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중국발 악재의 영향이 이미 전일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3% 상승한 1592.29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증시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의 매도세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외국인은 85억원. 개인은 64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기관이 8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65계약의 순매수를, 기관은 83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매도우위로 출발했던 프로그램도 빠르게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도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의약업종이 장 초반부터 2%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78만원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히려 전일의 조정이 추가 매수의 기회라는 일부 증권사의 평가 때문이다.
전날 '상장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동국S&C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며 장 초반부터 급등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