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시아파 성지 근처에서 연쇄 폭발공격이 일어나 최소 60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게 부상했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사진/위키피디아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다마스쿠스 남쪽 사이이다 제이납에서 연달아 폭발이 일어났다.
시리아 국영 통신인 사나통신에 따르면 먼저 성지 인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이 자동차를 이용해 버스와 차도로 돌진한 이후 폭발이 일어나 차량 수십대가 불에 휩싸였다. 이후 시민들이 모여있는 성지 앞에서 두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
이번 테러가 발생한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본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테러가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사이이다 자이납 성지는 지난해 2월에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진 바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