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1일 올해 경남 창원 성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정치의 1번지 창원을 복원하라는 정의당 당원들의 명령과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노 전 의원은 또 "저 혼자만 당선되지 않겠다”며 “김해에서, 거제에서 총선 승리를 통해 시민의 꿈, 노동의 희망이 확산되게 힘을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창원에서 야권연대의 모범을 창출해 경남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경남에서 불기 시작한 동남풍이 부산, 울산으로 확대되어 정권교체를 위한 영남벨트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노 전 의원은 자신의 옛 지역구이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현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검토했지만 당의 전략적 차원에서 창원 성산을 자신의 출마 지역으로 최종 결정했다.
노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창원 성산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전 대표가 17·18대 국회에서 당선됐던 지역이다. 현재 창원 성산은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의 지역구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