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형주 실적 부진과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도, 상승 피로감 등이 맞물리며 닷새만에 하락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2포인트(0.95%) 내린 1906.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 내린 1915.01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1920선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오후장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수도 저점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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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4억원, 33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4억원, 비차익 989억원 순매수로 총 1014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운수장비가 자동차주들의 약세가 이어지며 2% 넘게 하락했다. 화학, 증권, 서비스 등도 1~2%대 조정받았다. 섬유의복업종은 0.69% 올랐다. 비금속광물, 음식료, 통신, 유통 등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지난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매도로 인한 급락 이후 재차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4.26% 하락한 21만3500원에 형성됐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권에서 쉬어가는 흐름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10%) 내린 684.86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