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내수 경기와 증시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최근 화장품 업종에 대한 센티먼트가 악화됐지만, 아모레의 중국 법인 매출액은 올해에도 매분기 고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시장의 불안감과 밸류에이션 논란이 지난 4분기 호실적으로 불식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2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영업이익은 1234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매출은 대신증권 추정치를 5%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에 부합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5조8125억원, 영업이익은 97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중 면세점 매출은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와 여성 고객 비중 증가, 메르스로 인한 3분기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아시아 지역 매출은 중국에서만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을 비롯, 4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