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도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3% 수준으로 상향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요르크 데크레신 IMF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세계 성장률이 3%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내놓은 전망치 2.5% 보다 높은 것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도 “세계 경제가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침체의 골이 깊은 영국도 기업신뢰지수가 2년여 만에 가장 높게 나와 회생 조짐을 알리는 등 글로벌 경제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과 영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 전환이 기대되고, 두 자릿수 위축을 보였던 러시아 국내총생산(GDP)도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데크레신 이코노미스트는 카네기 평화기금 연설회에서 "경기 회복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책 의존도가 매우 높다"면서, "정부의 통화·재정 확장 정책에 따른 경기 부양을 이제 민간 수요가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MF가 내년 경제 전망을 수정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다음달 1일 'IMF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최종 수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세계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며 경기침체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