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가 3일부터 국내 증권사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월별 통계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통계 항목은 일임형 랩어카운트의 월별 건수, 금액 등 계약규모와 상품 유형별 및 운용 주체별 규모 등이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 등이 개인투자가에 대해 자산 배분과 운용, 투자자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산종합관리 서비스로 불리고 있다.
7월말 현재 국내 증권사 랩어카운트의 계약건수는 총 52만5259건, 계약규모(평가금액)는 17조8998억원으로, 랩어카운트 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04년의 3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계약자산규모가 무려 5배(17.9조)가까이 성장했다.
이호찬 금투협 조사통계팀장은 “랩어카운트는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자산관리 상품으로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향후 금융투자회사들이 다양한 랩어카운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판매 한다면 고객 자산관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회사의 수익원 다변화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랩어카운트 월별 통계는 금투협 홈페이지(www.kofia.or.kr)의 주요통계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