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전략홍보본부장에 이태규 전 창당준비위원회 실무지원단장을, 대표 비서실장에는 박인복 전 창준위 공보특보를 선임했다. 모두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최원식 수석대변인은 10일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을 비롯한 추가 당직 인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소통본부장에는 국민회의에 참여했던 이주헌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이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김정현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변인과 김재두 국민회의 공보팀장, 김희경 전 더민주 부대변인 등 3명이 추가로 선임됐다.
국가인재관리위원회는 창준위 시절 인재영입위원회로 유지하고,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통일위원회 위원장에는 김근식 전 창준위 통일위원장을 선임했고, 직능위원회와 외교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은 안보역량 강화를 위해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이종덕 전 제1군단 부군단장, 김만수 전 공군 준장 등 예비역 장성 3명을 영입했다. 이 전 부사령관은 신설되는 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
민생살림특별위원회 산하 경제재도약추진위원회도 이날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은 유성엽 의원이 맡기로 했고, 부위원장에는 21세기경제학연구소 최용식 소장이, 자문에는 채수찬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여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국민의당 이태규 창당준비위원회 실무지원단장이 지난 1월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첫 기획조정회의를 마친 뒤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