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상승과 은행주 반등 속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3.66포인트(2%) 상승한 1만5973.8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7포인트(%1.95) 오른 1864.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70.68포인트(1.66%) 상승한 4337.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은행주 반등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감산 기대감 속 급등 마감했다. 알-마즈루이 UAE 석유장관은 지난 11일 “OPEC이 비회원국들의 협조 없이도 독자적으로 원유감산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3.23달러(12.32%) 상승한 배럴당 29.4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14달러(10.48%) 오른 배럴당 33.21달러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JP모건이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2660만달러 가량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8% 넘게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7.08% 올랐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각각 4%, 7% 넘게 상승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오는 15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