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가 한승수 국무총리를 처음으로 만났다.
4일 오전 10시30분 택시를 타고 세종로 정부청사에 도착한 정운찬 내정자는 곧바로 한 총리의 집무실로 향했다.
정 내정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총리가 존경하는 선배고, 선임 총리로 예방하러 왔다"고 밝혔다.
첫 만남에서 한승수 총리는 "총리 후보자가 된 것을 축하하고, 학식과 친화력이 있어 잘하실 것"이라 덕담했고, 정 내정자는 "과찬"이라며 한 총리의 건강에 대해 덕담을 나누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그동안 후임자가 정해지면 역대 총리들은 곧바로 사임 또는 면직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한 총리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공식 임명될 때까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키로 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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