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4일 코스피지수가 투신 매물에 밀려 재차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개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각각 1650억원과 3135계약 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1000억 이상 유입된 때문이다.
외국인은 거의 중립적 태도를 보였지만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3포인트(0.29%) 하락한 1608.90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반등한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물을 풀어내자 지수는 이내 하락으로 되밀렸다. 중국증시 흐름에 따라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최근 많이 올랐던 종목들이 조정세를 보인반면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개인이 1647억원(잠정치)를 순매소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3억원 106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환매압박에 투신이 1417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냈다. 선물시장에서도 개인의 독주가 이어졌다. 개인이 3135계약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9계약과 1661계약씩 매물을 순수하게 쏟아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1469억원 순매수, 비차익 74억원 순매도 등 전체적으로 139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의 랠리가 돋보였다.
종이 목재업과 의약품이 강세를 펼쳤고, 앞서 랠리를 펼쳤던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증권업 등은 차익매물에 시달려 뒷걸음질했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상승종목수는 395종목, 하한가 2종목 포함해 410종목이 되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1.87포인트(0.36%) 상승한 518.82포인트로 하루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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