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16일 기술금융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증대에 필요한 기간을 1.5년 단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기보가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2005~2014년까지 기술역량지수(TCI)를 분석한 결과,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의 TCI는 연 평균 2.1% 증가했으나, 지원받지 않은 기업은 1.8%만 늘어났다. TCI는 한 기업이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우위를 갖는 기술적 능력을 수치화한 것이다.
이번 결과는 기술금융 지원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증대에 필요한 기간을 약 1.5년 단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 기술금융을 지원받고, 기술특화관련 상품을 이용했으며, 이용기술 집약도가 높은 산업을 하는 기업일수록 기술역량 증대 효과가 높았다고 기보는 설명했다.
기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촉진하고 기술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분석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