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네마녀의 날 앞서 '오르락내리락'

입력 : 2009-09-07 오전 9:48:56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7일 코스피지수가 오는 10일 쿼드러플위칭데이(네 마녀의 날)을 앞둔 상황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 등의 선물 매매 패턴에 따른 프로그램매매에 따라 지수가 등락을 바꾸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미증시가 이틀째 강세 마감했다는 소식에 상승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내 하락으로 돌아섰다. 장초반 매수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는 등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투자주체간 포지셔닝 변경이 지수 흐름의 변동성 요인이다.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2포인트(0.33%) 내린 1,603.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억원과 11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152억원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01계약과 1478계약 매도우위다. 기관만 3348계약 순매수다.
 
장초반 매수우위를 나타냈던 프로그램 매매 역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차익 72억원, 비차익 101억원 등 173억원 매도우위다.
 
주말 DTI 규제 강화 영향에 은행업종이 내림세다. 의약품, 기계, 통신주 역시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서비스, 의료정밀, 화학업종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조정세가 우위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만 보합권에서 오름세인 반면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는 각각 3%대와 1.47%씩 내림세다.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1.10%(1500원) 떨어진 13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온미디어(045710) M&A 불발에 관련주 역시 엇갈린 흐름이다. 온미디어가 내리는 반면 유력한 매수주체였던 CJ오쇼핑은 불확실성에서 벗어나며 오름세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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