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매출액 4억원 최고…가맹점 'BBQ' 가장 많아

공정위, 치킨공화국 15개 브랜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 발표

입력 : 2016-02-21 오후 12:00:00
국민야식으로 인기가 많아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일 정도로 치킨공화국인 우리나라에서 치킨프랜차이즈 'BBQ'의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은 가맹점사업자의 연평균매출액이 가장 높았고, '맘스터치'는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5개 치킨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 및 가맹사업 관련 정보 등을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치킨 업종 중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15개 브랜드를 선정해 가맹희망자가 궁금해 하는 주요 정보들을 항목별로 비교 분석한 것이다.
 
15개 브랜드는 비비큐(BBQ), 페리카나, 네네치킨,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비에이치씨(BHC), 또래오래, 호식이두마리치킨, 멕시카나, 맘스터치, 훌랄라참숯바베큐, 부어치킨, 맥시칸치킨, 지코바양념치킨 등이다.
 
비교결과 가맹점수는 'BBQ'가 168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페리카나, 네네치킨, 교촌치킨 등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사업자의 점포당 연평균매출액은 '교촌치킨'이 가장 높아 4억1946만원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BBQ와 호식이두마리치킨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가맹점 증가율과 신규개점률이 가장 높았다. 폐점률은 부어치킨이 컸다.
 
조정원은 가맹본부 재무분석을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 수익성도 분석했다. 그 결과 성장성 측면에서는 맘스터치가 자산증가율(212.8%), 매출액증가율(59.8%)이 가장 높고, 또래오래의 영업이익증가율(194.4%)이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네네치킨의 부채비율(18%)이 가장 낮고, 자본비율(85%)이 가장 높았으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네네치킨이 영업이익률(32.2%)과 매출액순이익률(26.5%)이 가장 컸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경우 자기자본순이익률(151%)이 제일 높았다.
 
또 가맹점 영업개시 전 가맹본부에게 지급해야 하는 최초 가맹금(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과 기타 비용(인테리어, 간판, 설비 및 집기 등)은 BBQ 프리미엄 카페 형태가 각각 4570만원, 2억3614억으로 가장 높았다.
 
배진철 공정거래조정원장은 "그동안 가맹본부 및 가맹사업의 주요 정보, 프랜차이즈 관련 통계 등의 정리된 자료가 없어 가맹희망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며 "이제부터는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의 주요 정보를 정확하게 비교해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원은 앞으로 커피(차), 편의점, 피자, 제과제빵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15개 치킨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 및 가맹사업 관련 정보 등을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 발표 결과 'BBQ'의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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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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