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비OPEC 회원국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압달라 살렘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국제유가 급락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OPEC은 비OPEC국가들과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알바드리 총장은 "넘치는 재고가 국제유가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수출을 원하지만 동시에 많은 양의 원유를 수입해서 저장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상승하던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더욱 넓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1.84달러(6.21%) 상승한 배럴당 31.43달러로 마감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