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국민은행이 올 하반기에 500명의 신입행원을 뽑는다. 임금삭감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채용을 결정했다.
9일 국민은행은 임금동결과 일반직원 임금 5% 반납, 전직원 연차 휴가 10일 의무사용 등의 노사합의를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 대규모 채용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금융권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우리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국민은행은 "이번노사 합의안 시행을 통해 은행권 최대 규모인 84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을 통해 일반직 300명과 사무직 20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학력과 연령, 전공에 상관없이 채용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경영진 임금 10~30% 삭감과 부점장급 임금 5%반납에 이어 올해는 신입행원의 초임을 20% 삭감하기로 했다.
일반직 입사지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접수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5일 까지다.
온라인 창구텔러 등 사무직 채용은 1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