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오후시장에서는 3분기 어닝 기대가 살아날 때까지 대안주에 집중하는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도주가 바뀌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원화강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외국인 매수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 주도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부담이지만 주도주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051910)은 여전히 강세이고
서울반도체(046890)도 오르고 있다는 것은 가격적부담을 좀더 덜어낸다면 관련주들이 재차 상승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주도주가 쉬는 과정에서 '대안주'라는 우산이 필요하다. 9월에는 유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찬바람이 불면서 배당을 생각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상품주와 배당주에서 그 대안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물전략 :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
- 주도주보다는 상품시장 강세로 소외주가 강하다. 시장 흐름에 변화가 있는것인지
▲ 증시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주도주가 주춤하고 있다. 시장이 상승랠리를 이어가기 보다는 쉬어갈 것으로 보여 주도주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시점이다
다만 자동차와 IT 등 9월말로 갈수록 3분기 실적기대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다. 그 전까지는 대안주를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에서도 이런 모습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 주도주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5일째 팔고 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하는 종목은 잠시 비껴가는 것이 좋을 듯 싶다.
- 어떤 종목들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보시는지
▲ 상품주와 배당주다. 국제유가와 금가격이 강세다. 9월에는 경험적으로 유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배당주 관심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선물전략 : 박만석 BNG투자증권 이사
- 포인트는 무엇인지
▲ 외국인 선물매매로 프로그램 매매가 바뀌고 있다. 이것은 계속 봐야 한다. 뉴욕이나 중국증시 모두 중요한 위치에 있어서 국내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다. 더불어 전날 뉴욕증시 강세는 상품시장 강세 덕분이었다. 상품시장 강세는 달러인덱스가 전저점을 이탈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과 외국인 매매동향을 체크해봐야겠다.
▲ 투자전략은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매도는 짧게, 매수는 저점매수 전략이다. 욕심 내지 않는 전략과 함께 변동성 확대를 준비하자.
일본증시 전망 : 김형준 동부증권 연구원
▲ 일본증시도 이번주 옵션만기일 주간으로 이를 염두한 매매가 나오고 있다. 상품시장 강세로 광업 등 관련주 움직임이 강하다.
새로운 집권당이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느냐에 집중하고 있는데 금일 현지에서는 유전공사를 민영화하는 방법이 나오면서 피해주와 수혜주를 찾는 모습이다. 이같은 종목흐름으로 오후시장에서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