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보험 시장 급성장..세계 9위

차량 1대당 평균 보험료 65만원

입력 : 2009-09-0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이 지난 10년동안 2배 성장하며 규모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규모는 10조4000억원으로 연평균 7.9%성장하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중 9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수입보험료가 크게 증가한 것은 자동차등록대수가 급격히 늘고, 보험가입율 향상과 물적담보 가입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동차등록대수는 10년전인 지난 1999년 1138만대에서 지난해 1689만대로 연평균 4.5%씩 증가했다.
 
차량 1대당 보험료는 10년전에 비하여 약 35% 증가한 65만원에 머물러 주요국 평균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
됐다. 
 
영국이 138만원, 독일 111만원, 미국 102만원 등 대부분 국가의 차량 1대당 보험료가 1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차량 1대당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는 온라인자동차보험 상품 판매가 출시 이후 연평균 61.8% 를 기록하며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19.4%를 차지하며 20%에 육박하고 있다. 
 
최원태 교보AXA자동차보험 자동차업무팀 과장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판매 마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게 판매비용을 되돌려 주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보상서비스도 만족스러워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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