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MWC 2016) 부대행사로 진행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악세디언과 공동 개발한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이 기반기술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MWC 현장에서 발표하고 시상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기반기술부문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기술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해당 기술과 관련해 사업자가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고 유연하게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이 되는지, 비용 절감·운용 효율성 측면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등을 평가한다.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은 가상화 기반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을 상용망에 적용한 것을 인정받아 이번 최고상을 수상했다.
기존 솔루션은 최소 5분 단위로 품질 통계가 제공돼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을 인지하기 어렵고 불량 구간을 찾아내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됐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지국부터 코어 네트워크까지 구간별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트래픽 병목 구간을 사전에 찾아내 용량을 증설하고, 품질 불량 구간에 대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이종봉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 "SK텔레콤은 망을 운용하는데 있어 고객 서비스 사용 품질과 경험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다년간 협업을 통해 상용화한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 역시 SK텔레콤 LTE 이용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으로 기반기술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사진/SK텔레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