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개월 연속 연 2.00%로 동결했다.
1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0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월 2.50%에서 2.00%로 내려간 뒤 7개월 연속 사상최저 수준인 연 2.00%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실물경제 지표와 심리지표 개선되고 있지만 대내적으로는 고용과 수출입 증가율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는 등 여전히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았던 것이 이번 기준금리 동결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실시한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에서 채권전문가 전원이 현재 통화정책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본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인 9일 오찬 강연에서 경기 회복세가 확실해 질 때까지는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이날 기준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