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에서 위탁자로부터 분할주문을 수탁한 동부증권에 회원 제재금이 부과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6년도 제2차 회의'에서 파생상품시장 감리결과 시장감시규정을 위반한 동부증권과 관련 직원에 대해 3400만원의 회원제재금을 부과하는 징계를 요구하는 조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부증권은 파생상품시장에서 위탁자의 시·종가 하한가 종목에 대한 분할주문을 지속적으로 수탁·처리해 거래소 시장감시 규정을 위반하는 등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향후에도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원에게 관련 규정 준수를 위한 보다 엄격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요구할 것"이라며 "규정을 위반한 회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