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올해부터 이란과 강관분야 교역증진을 위해 한·이란 강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철강협회가 올해부터 이란과 강관분야 교역증진을 위해 한·이란 강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일 이란 테헤란 현지에서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과 이란강관협회 Mahabadi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란 강관업계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부터 한·이란 강관협의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양국 강관산업 발전을 위해 철강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국내 기업의 이란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한·이란 경제사절단에 한국철강협회가 참가, 이란강관협회와 간담회를 통해 양국 강관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채널을 구축하는데 합의한 것이다.
이란강관협회는 이란의 가스관· 수도관 사업이 올해 예산심의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한국 강관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란 강관업계와의 협력채널 구축으로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철강협력의 물꼬를 텃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우리나라의 11위 철강수출 교역국이다. 지난 2013년 이후 수출이 급감했으며 2015년에는 76만톤을 수출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