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6일만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과 페덱스의 실적전망 상향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는 전날대비 22.07포인트 하락한 9605.4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3.12포인트 내린 2080.90를, S&P 500 지수는 1.41포인트 하락한 1042.73에 마감했다.
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상하이 증시 급등 소식과 운송업체 페덱스의 실적 전망 상향, 소비심리 지표 개선 등 호재가 이어졌다.
그러나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이 작용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에서는 8월 산업생산이 12.3% 늘어나고 소매판매도 15.4%나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됐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22% 상승했다.
또 세계 2위의 특송업체인 페덱스는 지난달까지의 분기 순익이 주당 58센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44센트를 넘은 것으로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페덱스 주가는 6.4%나 올랐다.
미국의 도매재고가 지난 7월에 11개월 연속 감소하며 최근 약 3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생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그동안의 급등 부담과 미국의 석유 소비 부진 우려 등이 겹치면서 큰 폭으로 떨어져 엑손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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