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과 신용사업부문을 각각 이끌 임원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공석인 지도경제사업 상임이사에는 안재문 이사회사무국장, 김병욱 감사실장, 강신숙 마케팅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특히 새로 선임된 강신숙 상임이사는 수협 최초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길동, 박일곤 현 신용사업 상임이사는 연임됐다.
수협중앙회는 3일 서울 송파구 본부청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각 사업부문별 상임이사 선출안을 가결 처리했다.
지도경제상임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며 신용상임이사는 이달 열릴 정기총회일 다음날부터 2년간이다.
안재문, 김병욱 신임이사는 1962년 부산과 경남 출신으로 부산수산대(현 부경대)와 부산대를 각각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뒤 지도경제사업부문 주요 부서장을 역임했다.
신용사업부문 본부장을 지낸 강신숙 신임이사는 1961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 및 강남지역금융본부장을 역임했다.
신용상임이사로 연임된 이길동 이사는 1958년 광주 출생으로 동국대를 졸업한 뒤 전산정보부장, 리스크관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거쳤다.
재신임을 얻은 박일곤 이사는 1960년 경남 통영 출신으로 경북대를 졸업하고, 부산 및 강남지역금융본부장을 거쳐 상임이사 자리에 올랐다.
한편, 지도경제사업 상임이사로 승진 발탁된 강신숙 이사 후임으로 권재철 강북지역금융본부장이 새로운 마케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같은 날 열린 소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사업부문 사업본부장 임명 동의안이 통과됐다.
권 신임 본부장은 1962년 경남 산청 출신으로 부산수산대(현 부경대)를 졸업하고 수도권내 영업점장을 거쳐 경남지역금융본부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이른바 ‘업무통’으로 알려졌다.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는 지도경제사업부문 3명, 신용사업부문 2명 등 총 5명으로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이사회에서 선출되고 임기는 2년이다.
(왼쪽부터)이길동 신용상임이사, 안재문 지도경제상임이사, 박일곤 신용상임이사, 김병욱 지도경제상임이사, 강신숙 지도경제상임이사. 사진/수협중앙회.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