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산업단지에 있는 동양피스톤이 대표 스마트 공장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중소·중견 기업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동양피스톤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 엔진용 피스톤을 생산하는 동양피스톤은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과 포드, BMW 등 글로벌 업체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은 1위며 세계시장에서는 점유율 8%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표 스마트공장 선정은 업계와 전문가 등의 신청과 추천을 받아 5개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 기술위원회의 검토와 현장실사를 통해 결정됐다.
동양피스톤은 현재 스마트공장 수준과 앞으로 추진전략, 대표성, 공장·기술 공개 의향, 대표자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특히 앞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으로 전환이 꾸준히 추진중이며, 이와 관련된 변화과정을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공개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확실해 벤치마킹을 위한 조건이 충분한 것으로 인정 받았다.
산업부는 대표 스마트공장에 선정된 동양피스톤에 대해 컨설팅과 연구개발(R&D)에 대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모두 공개키로 했다.
동양피스톤에 대한 견학프로그램은 빠르면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스마트공장 구축과 보급사업 참여 상담도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대표공장 선정과 함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민간 통신사업자(KT)의 클라우드 방식 보급사업 등을 통해 반월·시화산단이 스마트공장 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동양피스톤 스마트공장 고도화 프로젝트(예시). 자료/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