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그간 상승에 따른 부담과 주말을 앞둔 경계감으로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였다.
주말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 좌표가 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투신권의 매도가 연일 이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3% 내린 1955.63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만에 약세 전환이다.
기관은 10거래일째 이어지는 투신권의 매도 공세 탓에 1318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도 75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만이 엿새 연속 매수로 161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음식료, 통신, 화학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관의 전폭적인 러브콜을 받은 금융주가 탄력적으로 움직인 가운데 은행(3.25%), 증권(1.32%), 금융업(1.29%) 순으로 강세가 나타났고 철강금속, 기계업종도 나란히 1%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2% 오른 673.8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와 개인은 각각 238억원, 2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양상을 나타낸 가운데
코미팜(041960)이 연이틀 급등하며 전날보다 11% 넘는 추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2원 떨어진 1203.4원에 장을 마쳤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