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58억원으로 기대를 하회했으나 1분기 순이익이 347억원으로 전망되고 비대면 계좌 개설 허용이 점유율 확대의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증권사에서도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며 "시행 첫 주 증권업계에서 7000여개의 신규 계좌가 비대면으로 개설됐다"고 말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이 가운데 키움증권의 점유율이 절반 수준(약 3500개)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무지점 온라인 특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키움증권이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비대면 계좌 개설이 증가할수록 은행에 지불하는 계좌 개설 수수료 절감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