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005990)이 실적개선 소식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2주 신고가(5만500원)도 경신했다.
1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일 대비 3350원(7.22%) 오른 4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4036억원, 영업이익은 183% 늘어난 14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95억원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마케팅·광고 비용 통제가 하반기 내 지속되며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며 “국내 원유 재고량이 고점 대비 9.1%까지 감소한 점이 비용 통제를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실적도 이러한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오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3941억원,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9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조제분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519억원이 기대되고, 치즈·가공유·커피음료를 포함한 기타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895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