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조선협회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최길선 조선협회장 등 조선산업 관련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조선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윤호 장관은 축사에서 “조선산업은 역동적인 힘과 열정으로 30년 만에 세계 1위에 올라섰고 현재 굳건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지난해는 400억달러, 올해 상반기에만 250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단일품목 최초로 500억달러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장관은 “국내 해운·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해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개발, 조선기자재 산업의 고도화·수출산업화 등 신수종분야 발굴 및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길선 조선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선 기술과 사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수록 새로운 사업 분야가 활발하게 태동할 것”이라며 플랜트 및 친환경 산업 등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국 조선산업이 가진 역동성과 적극성, 생산 동원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구조 개편 후에 더욱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동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절약경영 추진과 노사대화 채널을 구축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양호창 호승기업 사장이 조선기자재 기업 육성과 원가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외에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2명, 지식경제부장관표창 20명 등 총 28명이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선박금융 산업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고부가가치선 시장동향 및 기술개발 현황, 조선IT융합기술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올해 조선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선박발주량 급감 및 선가하락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3.6% 증가한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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