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 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KDB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1분기에는 1월 북미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과 3월 중국 블소 모바일 상용화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며 "이러한 신작 모멘텀은 2분기에도 다수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실적은 3월 북미 블소와 중국 블소 모바일 트래픽의 안정화가 확인되면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8%, 90.5% 증가한 2290억원과 85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673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19일 서비스를 시작한 북미 블소의 트래픽이 안정되면서 매출액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블소 1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기존 분기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하고, 2분기와 4분기 전망치 역시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상향된 가정치 역시 대만 블소 서비스 이후 매출액이나 길드워2 매출액과 비교하면 보수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변경된 1분기 실적 전망치에도 아직은 가시성이 부족한 리니지 부분 유료화 이벤트 성과와 중국 블소 모바일의 실적 예상은 반영하지 않았다"며 "결국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