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박상희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사임했다.
박 회장은 11일 대한야구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협회 기금 전용과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등 여러 논란을 낳으며 내년 2월까지인 임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
그는 "제22대 대한야구협회 회장에 취임하고 짧은 기간(10개월)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와 성공적인 통합을 보장하고 한국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른 분에게 기회를 열어두기 위해 회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재임 동안 야구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각 산하기관 및 시도협회 회장과 임원,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야구협회와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박상희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11일 물러났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야구인의 밤에서 말하는 장면.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