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목표주가 106만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메모리 제품 가격 강세와 3분기 초반 LCD 가격 강세를 반영해 2009년과 2010년 EPS 전망치를 각각 15.9%, 21.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 DRAM 평균 판매단가 가정치를 각각 9.1%와 15.8%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박영주 연구원은 "DRAM 산업은 회복 초기 정도로 판단되므로 '정점 또는 조정'을 논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확대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됐다는 점에 주목해 12개월 목표가를 기존 87만원에서 10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 106만원은 모든 증권사 목표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기존 최고 목표가는 키움증권이 지난달 제시했던 1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