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는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산업 중심도시인 나고야시에 연 15만톤의 가공능력을 갖춘 공장을 추가로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의 일본 자동차강판 가공센터인 POSCO-JNPC는 지난 2006년 제1공장 가동과 함께 총 37만톤의 자동차 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함으로써, 일본 자동차 강판 공급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이번 제2공장 준공은 자동차 산업도시로 유명한 나고야 지역에 있어 자동차 강판 직접 공급과 제품 서비스, 기술 지원 등 고객에게 다양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2공장은 자동차용 강재 외에도 전기, 산업기계, 건설용 강재 등 제반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고객의 복잡한 형상가공 요구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고야시는 연간 8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일본 서부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 도시로서, 혼다 (Honda), 카야바 (Kayaba), 이마셍 (Imasen)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사와 부품사들이 집중해 있다.
포스코는 나고야시 외에도 2005년부터 일본 동부지역의 요코하마, 큐슈 등 주요 도시에 자동차 전문 가공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올 들어 인도와 태국에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센터를 가동하는 등 12개국에 41개 가공센터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도 자동차강판, 고급냉연제품 등 전략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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