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예상치였던 0.2% 감소보단 개선됐지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월 수치도 0.2% 증가에서 0.4% 감소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와 같은 변동성이 큰 분야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1월과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0.6% 증가였던 1월의 핵심소매판매는 0.2% 증가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CNBC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 호조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며 경제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한 소비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지표가 나오고 바클레이즈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부진한 지표로 인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경제 상황 평가와 관련해 논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1년간 미국 소매판매 추이. 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