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이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청와대는 16일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변화하는 핵테러 위협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핵안보 강화를 위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지속적인 국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금번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주요 국가 정상들과 별도 정상회동을 가질 계획이며 해당국들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등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간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북한의 핵실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방문에 이은 멕시코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니에토 대통령과 다음달 4일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경제·문화·글로벌 이슈 등 다방면에 걸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위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국무회의(영상)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