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 증시가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앞으로 2주간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란시스 룬 풀브라이트증권 펀드매니저는 "중국 정부는 국경절 전에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하기 때문에 중국 증시가 향후 2주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연휴기간 동안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길 바란다는 점에서 정부가 증시를 부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페트로차이나 등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촉매로 증시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4조 위안 규모 경기부양책 덕분에 최근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낙관적인 경기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달만에 다시 3000선을 회복하며 순항중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0.55p(2.02%) 상승한 3060.26p로 마감하며 한달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는 전일 대비 1.9% 상승했고, 중국 선화에너지도 3.4% 급등하는 등 상품주 랠리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