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인천신항의 두 번째 컨테이너 부두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18일 개장한다.
지난해 6월 인천신항 첫 컨테이너 부두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개장한 이후 9개월 만으로 수도권과 대중국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동북아 물류 중심 거점항만으로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개장한 부두는 한진이 담당하는 800m 중 420m로 지난해 12월 상부기능시설공사 준공과 하역장비 설치를 마치고 지난 5일 선박 접안 및 하역작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최대 1만2000TEU급 선박까지 수용 가능한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하부공사는 인천항만공사에서 시행하고, 상부기능시설공사는 운영사인 한진이 직접 시행했다.
컨테이너 부두에는 원격 조정을 통해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최첨단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됐다.
부두에는 22열로 컨테이너를 적재하는 초대형 안벽크레인 5기와 컨테이너를 5단까지 쌓을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14기가 설치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18일 1단계 개장 후 나머지 2단계는 내년 11월 개장할 예정"이라며 "A터미널 전체 하역능력은 연간 60만TEU로 인천항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인천항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