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끌리는 평화 전시' 개최

남북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평화의 메시지

입력 : 2016-03-18 오전 10:33:38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의 '래;코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커먼그라운드 스트리트 마켓동 4층에서 우리나라의 젊은 청년들과 청년 새터민들이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전시하는 '끌리는 평화 전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래;코드'는 지난해 3월부터 청년 새터민 5명과 우리나라의 젊은 청년 4명이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모임인 '별찌' 모임을 1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미술치료사 신형미씨의 '예술로 다가가는 치유' 워크숍도 함께 진행하는 등 래코드의 지속적의 후원 하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1년간의 모임의 결과물로 남북한 청년들은 평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오브제를 제작했고, 이 결과물 8점을 '끌리는 평화 전시'를 통해 커먼그라운드에서 전시한다.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래코드 총괄 상무는 "여느 때 보다 남북 관계가 경직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래코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기 위해 남북의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서로가 바라는 평화의 메시지를 작품화했다"고 말했다.
 
'끌리는 평화 전시'를 통해 청년들은 남과 북의 평화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소통이 부재한 남과 여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표현하기도 했으며, 북한의 대표적인 산업품인 '편리화'를 다량으로 수배해 전시함으로써 개성이 무시되는 북한 사회의 현실과 분단으로 갈 수 없는 북녘 땅에 대한 소망을 형상화하기도 했다.
 
또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쌓아온 아홉 명의 남북 청년들이 함께 한반도를 형상화한 'Pieces of peace'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한편 '래;코드'는 이번 '끌리는 평화 전시'에 앞서 오는 26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간의 격차를 줄여가기 위한 북한말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래;코드'의 밀리터리 백을 증정한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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