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강세,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62포인트(0.54%) 상승한 1만7534.09에 장을 시작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5포인트(0.41%) 오른 2046.4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6.62포인트(0.15%) 상승한 4781.93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전일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 선을 넘어선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2.01% 상승한 41.01달러에, 브렌트유는 1.81% 오른 42.29달러에 움직였다.
개장 후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공개된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1엔선을 하향 돌파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드러낸 것이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엔화가 강세로 쏠리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외환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