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LG전자(066570)가 LG 미니빔 TV 돌풍에 힘입어 세계 프로젝터 시장을 5년 연속 석권했다. 소비자의 니즈를 한발 앞서 제품에 반영한 점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21일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LED 프로젝터 세계시장에서 지난 2011년부터 5년 연속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점유율은 13.9%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60만대에 육박한다. 지난 2008년 미니빔 TV를 출시한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은 80%에 이른다.
LED 프로젝터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PMA는 LED 프로젝터 시장이 2010년 91만9000대에서 지난해 143만8000대로 56%가량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프로젝터 가운데 LED 프로젝터의 비중도 2010년에는 11%에서 지난해 17%로 높아졌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미니빔 TV(모델명: PH550)는 프로젝터의 핵심기능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물론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때도 선이 필요 없다. 또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전력량을 늘린 고밀도 내장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시간30분까지 쓸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모니터·PC BD(Business Division) 담당은 “우수한 성능과 차별화된 편의성으로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미니빔 TV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