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한투·JP모간과 코스피 상장 대표주관계약 체결

입력 : 2016-03-21 오후 2:38:48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두산밥캣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초우량기업이 한국시장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이날 거래소에서 한국투자증권, 제이피(JP)모간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주관사는 한화증권, 신영증권, CS증권, HSBC증권이다. 
 
두산밥캣은 계약체결 이후 기업실사, 상장예비심사,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두산밥캣의 상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거래소가 추진하는 외국기업 상장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두산밥캣의 한국상장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면서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가증권시장은 올해를 외국기업 상장엔진 재가동 원년으로 선포하고 우량외국기업 상장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날 주관계약 체결은 외국기업 상장활성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국외 자회사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분 75.5%를 보유, 최대주주로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07년 미국 기업 잉거솔랜드(Ingersoll Rand)로부터 인수했다.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총 33개 법인과 임직원 약 5200명을 두고 있는 중소형건설장비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매출액 4조408억원, 영업이익 385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익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2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한국투자증권, JP모간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스캇성철 박 두산밥캣(주) 대표이사, 박태진 JP모간 총괄대표,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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