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울 강북갑에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날 더민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강북갑 경선 결과 천준호 전 실장이 10% 신인 가산점을 포함해 56.76%의 득표율로, 48.40%를 얻은 김기식 의원에 앞섰다.
천 전 실장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과정에 참여해 박 시장의 당선을 도왔다. 박 시장의 측근 중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서울 성북을에 출마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이어 천 전 실장이 두 번째다.
앞서 천 전 실장은 서울 도봉을에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당이 이 지역에 영입 인사인 오기형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면서 당의 결정을 수용한 바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지난달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