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동제약(000230)의 '비오비타'는 1959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유산균 정장제(장개선 의약품)다. 60여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해방과 한국전쟁 전후의 열악했던 시절 정장제는 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약이었지만 당시로는 기술력이 전무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없었다. 비오비타가 국민 건강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비오비타가 명약 반열에 오른 것은 약효 덕분이다. 유아기에는 유산균을 보급해 소화흡수를 도와줄 필요가 있다. 조그만 환경 변화에도 균형을 잃어버려 배탈, 설사, 변비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비오비타에 들어 있는 유산균은 섭씨 90도의 환경에서도 90% 이상 생존할 수 있다. 60도의 열에서 상당수가 사멸하는 일반 유산균과는 달리 분유와 함께 뜨거운 물에 타 먹이더라도 장까지 살아가 효과가 유지된다. 또한 비타민B·C, 칼슘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아기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비오비타 등을 비롯해 유산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유산균 연구의 선구기업 답게 70년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구축해 다수의 원천기술 및 상용특허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일동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