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주거·환경·문화·보육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사회적 기업·협동조합을 선정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다음달 7일까지 ▲사회서비스 혁신형 사업 ▲제조업 기반 혁신형 사업 ▲사회적경제·금융활성화 혁신형 사업 ▲협동조합 협업 활성화 및 협동조합 규모화 혁신형사업 4개 분야에 ‘2016년 혁신형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현장탐방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사업비 지원 대상 3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혁신형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에는 초기 사업비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중간평가를 거쳐 추가 사업비로 최대 5000만원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기업이 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 경영컨설팅, 전문 투자기관 연계 투자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적 경제기업과 협동조합은 기업이 위치한 자치구 내 사회적 경제기업 담당부서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적 기업 총 57곳에 사업비 39억6900만원을 지원했다. 공동화가 진행되는 관악구 고시촌을 공간 공유 주거시설로 개조하는 고시촌 재생사업 시범 모델과 노숙인을 고용해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버려지는 폐자전거로 가구·액세서리와 소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노숙인 지원과 업사이클링을 연계한 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서울이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마을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이 참가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기획장터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