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올해 반도체·OLED 부문 실적 성장세 기대-미래에셋증권

입력 : 2016-03-25 오전 8:53:16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5일 이녹스(088390)에 대해 올해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녹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기대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 거래선의 OLED TV 생산 확대에 힘입어 OLED 부문 실적은 기대 수준 양호할 것"이라며 "다만 동박적층판(CCL) 부문은 시장 판가 하락과 고객사 점유율 둔화로 매출 정체가 예상된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회사는 올해 반도체·OLED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일본 경쟁사 제품을 대체하며 SK 하이닉스향 반도체 접착필름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OLED TV 출하 확대로 관련 공정 소재 매출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주 고객사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7% 개선될 것"이라며 "공정용 필름도40% 수준에서 과점 공급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경쟁구도 또한 제한적으로 이녹스의 과점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올해 OLED 부문 매출액을 전년대비 439% 증가한 36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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