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정보보안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KT는 25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의 목적사업에 '정보보안 및 인증서비스 관련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KT는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보안·인증 솔루션으로 정보보안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KT는 정년 관련 규정도 올해 1월 개정 시행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맞춰 60세로 수정했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5명의 이사가 신규선임 또는 재선임됐다. 사내이사에 임헌문, 구현모 이사가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송도균, 차상균, 김대호 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으로는 차상균 이사가 선임됐다.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11명의 이사 보수한도액은 전년과 동일한 59억원으로 승인됐다. KT는 아울러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을 통해 KT와 그룹사간 임원 교류와 관련해 임원퇴직금 지급 적용 범위와 기간을 통일했다. 이와 함께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배당금은 내달 21일 지급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 KT그룹은 고객 중심의 소통, 협업, 임파워먼트를 체질화하고 경쟁사와 완전한 차별화를 통해 3년 만에 그룹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인식 1등, 신사업 성과 창출, 완전한 차별화의 지속 추진을 통해 더욱 괄목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25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T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